한국심초음파학회는 1993년 설립되어 내년이면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게 됩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이사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30년동안 우리 학회는 모든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심장관련 학회 중에서 명실상부하게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전통이 있는 학회로 성장 하였습니다. 또한 이런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우리 회원들의 끊임없는 학문적 노력으로 이제 미국, 유럽 등 세계적인 심초음파 학회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만큼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을 경주해 주신 임원들과 회원들께 큰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임기 동안 한국심초음파학회가 가지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여 내실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COVID 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정상적인 학회 활동과 운영에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던 학술 워크샵이나 연구회 학술활동, 지회를 통한 지역사회 모임 등을 정상화하고 여건이 허락되면 더욱 확대해서 시행할 예정이며, 이런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하여 회원들의 진료와 연구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심초음파의 특성상 다양한 직종의 소노그래퍼들이 심초음파 검사를 보조하여 진료와 연구에 기여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여 모든 회원들이 안정되게 일할 수 있는 제도를 완비하고, 전공의, 전임의 및 개원의 교육을 활성화하여 우리나라 심초음파 검사의 우수한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심초음파학회의 활동 영역을 더 넓혀 더 많은 회원들이 심초음파학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심장 분야는 지난 10년간 빠르게 발전하고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심질환, 중재시술 영상(interventional imaging), 암, 유전 및 희귀질환 등 심초음파를 비롯한 심장영상이 필수적인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추어 연구회를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련 전문가들을 양성하여 심초음파학회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하여 젊고 역동적이고 활기찬 심초음파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심초음파학회가 국내 학회의 틀을 벗어나 명실공히 세계적인 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매년 국제학술대회로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유수의 심초음파학회의 위상에는 아직 미치고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우리 학회 회원들은 우수한 연구 업적을 통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므로 이에 걸맞는 학회의 위상을 재정립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학회의 시스템을 재구성하고 AAE, ASE, EACVI, JSE 등 해외의 주요 관련 학회 와도 밀접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심초음파학회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 우리 회원들이 더 많은 우수한 학문적 연구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들의 미래인 젊은 회원들의 해외학회 참가와 발표를 적극 지원하여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세계적인 학회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학회 학술지 JCVI (Journal of Cardiovascular Imaging)가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학회를 잘 이끌어 주시고 헌신적인 봉사를 해 주신 전임 회장님, 이사장님 이하 모든 전임 임원진들께 다시 한번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앞둔 한국심초음파학회를 위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